09:56 28-04-2026
드림, 컨셉트 전기차 '네뷸라 NEXT 01 제트 에디션' 공개…0→100km/h 0.9초
중국 가전업체 드림(Dreame)이 컨셉트 전기차 ‘네뷸라 NEXT 01 제트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0→100km/h 가속 시간이 단 0.9초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생산차량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 된다.
눈에 띄는 점은 강력한 전기 구동계뿐 아니라 로켓 부스터를 탑재했다는 사실이다. 개발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약 100kN 추력의 고체연료 부스터 2개를 150밀리초 만에 작동시킨다. 현대 전기차의 가장 큰 한계인 타이어 접지력을 극복하기 위한 설계다.
제트 에디션은 기존에 선보였던 1,876마력의 네뷸라 1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극단적인 가속 성능에 초점을 맞춘 차량임에도 LiDAR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여러 의문을 남긴다. 고체연료 부스터는 단순히 끌 수 없으며 재사용하려면 교체가 필요하다. 게다가 로켓 연료 사용은 친환경 운송 수단이라는 개념과 모순돼 보인다.
그럼에도 드림은 2027년까지 양산을 시작하고 유럽에 공장까지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런 야망이 완전히 허황된 것만은 아니다.
이 컨셉트카는 양산 모델이라기보다 능력을 과시하고 주목을 끌기 위한 쇼케이스에 가깝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전통적인 엔지니어링을 넘어 기술과 아이디어의 싸움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