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 30-04-2026

기아 K4, 네덜란드서 1.6 터보 엔진 삭제… 세금 규정 변경 영향

기아가 네덜란드 시장 대상으로 K4 라인업을 개편했다. 가장 강력한 가솔린 엔진 옵션이 삭제된 것이다. 이는 CO2 배출량에 직접 연동된 세금 규정 변경에 따른 결정이다.

원래 K4 해치백과 스포츠왜건에는 115마력 1.0리터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180마력 1.6리터 터보 등 두 가지 엔진이 탑재됐다. 그런데 재인증 이후 더 강력한 엔진의 배출량이 높게 나오면서 BPM 세금이 크게 올랐다.

결국 1.6 T-GDI 버전은 가격이 훨씬 높아졌다. 기본 버전의 세금이 약 8,000유로인 반면, 180마력 버전은 13,000~14,000유로에 달했다. 수입사는 이 구성이 더 이상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제 선택할 수 있는 엔진은 1.0리터뿐이다. 수동변속기 또는 7단 DCT와 조합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약 12초 걸리며, 평균 연비는 5.6L/100km다. 단종된 모델은 6.6L/100km였다.

기아 K4의 가격은 해치백이 33,995유로, 왜건이 35,495유로부터 시작된다. 2026년형 신차를 주도하는 트렌드 속에서 세금 정책이 어떤 파워트레인이 살아남을지를 결정짓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