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 10-05-2026

메르세데스-벤츠, 14만 4,049대 리콜…계기판 꺼짐 결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에서 14만 4,049대의 차량을 대규모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문제는 엔진이나 브레이크와는 관련이 없지만, 주행 중 계기판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과 직결된다.

SPEEDME가 분석한 NHTSA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2024~2026년형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C-클래스, E-클래스, SL, CLE, GLC 모델 일부에 적용된다. 원인은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를 제어하는 멀티미디어 제어 유닛의 결함이다.

이 오류는 주행 중 예고 없이 발생한다. 제어 장치가 재부팅되면서 계기판이 꺼져 버리는 것이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속도, 경고, 시스템 알림 등 항상 확인해야 할 핵심 정보가 사라지게 된다.

A. Krivonosov

메르세데스는 이 문제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방침이다. 딜러는 멀티미디어 유닛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업데이트해 갑작스러운 재부팅을 방지한다. 하드웨어 교체와 달리 비교적 간단한 조치지만, 리콜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눈에 띄는 점은 AMG GT, SL, GLC 같은 비교적 신형 플래그십 모델들이 대거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현대차에서 화면은 단순한 인테리어 요소를 넘어 운전자에게 필수 정보를 전달하는 핵심 수단이다. 주행 중 이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 단순한 결함이 아니라 위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차주는 메르세데스의 리콜 통지를 기다리거나 딜러에서 차대번호(VIN)를 조회하는 것이 좋다. 업데이트는 무료이지만, 지연할 경우 더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 계기판이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프리미엄 차량이라도 소프트웨어 결함 한 번에 무력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