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 11-05-2026

다임러 트럭, 뵈르트 개발센터에 VI-grade 승차감 시뮬레이터 도입

다임러 트럭이 독일 뵈르트에 있는 개발·테스트 센터에 새로운 시뮬레이터를 도입했다. 이 장치는 승차감과 주행 부드러움을 평가하기 위해 VI-grade가 특별 제작한 것이다. 게임이나 데모용이 아니라, 엔지니어들이 실제 도로 주행에 앞서 트럭의 거동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시뮬레이터는 두 개의 좌석 위치에서 동시에 승차감을 측정한다. 진동과 섀시 반응을 재현해 엔지니어들이 본격적인 실차 테스트 전에 차량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상용차의 경우 운전자가 장시간 운전하기 때문에, 승용차에서는 사소하게 여겨질 진동도 트럭에서는 빠르게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기능은 더욱 중요하다.

통합 측정 시스템은 시뮬레이션 입력값과 함께 테스트 벤치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한다. 하중은 컴퓨터 모델과 실제 차량 데이터 등 다양한 출처에서 얻어지며, 덕분에 가상 시나리오를 실제 도로 조건과 비교할 수 있다.

이 장비는 또한 HBK nCode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측정 데이터 처리, 내구성 분석, 유한요소 피로 계산을 수행한다. 결과적으로 다임러 트럭은 '부드럽다/딱딱하다'는 주관적 평가를 넘어, 진동이 부품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런 시뮬레이터가 실제 테스트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문제가 될 만한 설계를 초기에 걸러내는 데 도움을 준다. 향후 트럭에서는 이 덕분에 더 조용한 캡, 운전자 피로 감소, 그리고 후반부 수정 작업(이 단계에서는 실수 하나가 훨씬 큰 비용으로 이어지기 마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