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피규레이터는 잊어라 — 당신의 DS N°7은 AI가 그린다
VivaTech 2026에서 DS N°7은 단순 전시품이 아니다. Adobe 부스에서 Firefly로 직접 만들고, 손에 잡히는 기념품까지 들고 나간다.
DS Automobiles는 쇼룸에 차가 들어오기도 전에 신차에 반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냈다. 2026년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VivaTech의 Adobe 부스는 익숙한 자동차 컨피규레이터를 한쪽으로 치우고 훨씬 더 야심 찬 경험을 준비했다. 생성형 AI Adobe Firefly의 힘을 빌려 크로스오버 DS N°7의 ‘나만의 버전’을 관람객이 직접 빚어내는 기회다.
공장에서 정해 놓은 컬러 팔레트나 옵션 체크박스는 무대 뒤로 물러난다. 여기서 가지고 노는 건 색감, 질감, 배경 — 평소라면 브랜드 디자이너에게만 허락된 영역이다. Firefly가 몇 초만에 머릿속 그림을 읽어 내면, 화면에는 오직 당신을 위한 DS N°7이 떠오른다. 이미지는 다운로드할 수 있고, 게다가 손에 잡히는 기념품까지 챙겨 준다. 방금 떠올린 그 모티프가 새겨진 금속 키링이다.
DS에게 이건 그저 기술 파트너의 데모가 아니다. 본격 상업 출시를 앞두고 정교하게 준비한 워밍업이다. DS N°7은 구형 DS 7의 자리를 이어받아 누구도 봐주지 않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 세그먼트로 뛰어든다. 주역은 프랑스 빌리베르클로의 ACC 공장에서 만든 97.2 kWh 배터리를 품은 완전 전기 사양 E-TENSE FWD Long Range. WLTP 주행거리는 740 km까지 늘어난다 — 지금 이 클래스에서 이 숫자에 다가갈 수 있는 경쟁자는 손에 꼽힌다. 아직 주유소와 완전히 결별할 마음이 없는 이들에게는 HYBRID 145가 남아 있다.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 Adobe 부스에 들러 잠깐 디자이너 흉내를 낼 더없이 좋은 핑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