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vel Pavlov

BMW가 Grenadier에 숨겨둔 마력을 작은 박스 하나가 찾아냈다

Burger Motorsports의 새 JB4 모듈이 소프트웨어만으로 BMW B58에서 40마력을 더 짜낸다. 그것도 아직 Map 1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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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달러짜리 작은 박스 하나가 기본 사양 INEOS Grenadier를 거의 M 배지를 달아도 될 만한 물건으로 바꿔놓는다. 농담도, 마케팅 수사도 아니다 — 진짜 다이노 수치다.

미국 Burger Motorsports가 BMW의 가솔린 직렬 6기통 B58을 얹은 Grenadier 전용 튜닝 모듈 JB4를 내놨다. 플러그앤플레이로 꽂기만 하면 되고, ECU 플래시도 필요 없으며, 잠긴 ECU와도 문제없이 맞물린다. 제조사는 휠 기준으로 최대 80 마력과 136 N·m의 상승을 약속한다.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흥미롭다. 일반 91옥탄 휘발유 기준으로 2026년형 Grenadier는 순정 상태에서 휠 252 마력과 422 N·m을 낸다. JB4의 Map 1을 물리면 한 번에 292 마력과 492 N·m으로 뛴다. 엔진을 뜯지도, 플래시를 쓰지도 않고 마흔 마리의 말이 어디선가 튀어나온다.

93옥탄을 채우고 Map 2로 전환하면 숫자는 노골적으로 무례해진다 — 휠 312 마력에 575 N·m이다. 무게가 2.5톤에 육박하는 무거운 바디온프레임 SUV에게 이건 이미 완전히 다른 기계다.

하지만 이 세팅에서 가장 영리한 부분은 피크 출력이 아니다. 무거운 오프로더는 예측 가능한 저속 토크가 중요하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2000회전 부근에 갑작스러운 부스트가 치고 올라오면 순식간에 접지력이 끊기고, 드라이브샤프트가 부러질 정도의 부하가 구동계에 걸린다. 그래서 JB4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특정 저회전 구간에서 부스트 압력을 수동으로 제한할 수 있게 해준다. 스로틀 반응은 선형으로 유지되고 거동은 예측 가능해진다 — 오프로드에서는 그게 추가 토크 몇 뉴턴미터보다 훨씬 중요하다.

제조사는 단서를 잊지 않는다 — 이 키트는 경기용 및 폐쇄 코스 전용이라는 것. 캘리포니아에서는 판매되지 않으며 공도 사용도 허가되지 않았다. 형식적인 면피일까? 어쩌면. 하지만 경고문은 보란 듯이 앞에 박혀 있다.

결론은 스스로 쓰인다. 599달러짜리 박스가 오로지 소프트웨어만으로 엔진에서 거의 쉰 마리의 말을 끌어낸다면, 그건 BMW가 B58 안에 거대한 여유 마력을 묻어둔 채로 출고했다는 뜻이다. 진짜 질문은 단 하나다 — 왜 INEOS는 그걸 직접 쓰지 않는가.

ineosgrenadi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