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SUV를 무너뜨린 건 다름 아닌 자기 차의 어린이 잠금장치였다
2025년형과 2026년형 에스컬레이드에 불안한 메시지가 뜬다. 해결책은 딜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아쇠는 매일 하는 사소한 동작이다.
거액을 치러야 하는 럭셔리 플래그십. 그런데 갑자기 계기판에 불안한 문구가 켜진다. GM이 인정했다. 2025년형과 2026년형 일부 Cadillac Escalade가 “Service Door Latch System”이라는 메시지로 오너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문이 곧 고장 날 것처럼 심각하게 들린다. 하지만 진실은 훨씬 평범했다.
모든 건 뒷좌석 어린이 잠금장치로 귀결된다. 좌우 잠금장치의 동기화가 어긋나는 순간, 뒷좌석 어린이 잠금 시스템은 의도와 다르게 작동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이 경고는 끈질기다. 차를 다시 시동해도 화면에 남아 있고, 다음 점화 사이클에서 또 나타난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칠까? 딜러는 차체 제어 모듈 BCM을 최신 공장 캘리브레이션으로 다시 프로그래밍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업데이트가 끝나면 뒷좌석 어린이 잠금장치를 멀티미디어 시스템 메뉴에서 다시 동기화해야 한다.
GM은 범인까지 지목했다. 이 결함은 뒷좌석 승객이 어린이 잠금장치가 작동하는 바로 그 순간에 안쪽 도어 핸들을 당기면 발생할 수 있다. 조언은 간단하다. 메시지가 다시 뜨면, 잠금장치를 다시 조작하기 전에 뒷좌석 안쪽 핸들 두 개를 모두 완전히 놓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이 의미심장하다. 도어록처럼 평범한 것에서조차 이제 모든 것이 소프트웨어의 올바른 작동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