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3 04-12-2025

Ionity, 노르웨이 엘베루움서 500 kW 초고속 충전 파일럿 가동

Ionity가 초고속 충전에 속도를 낸다. 스웨덴 국경과 가까운 노르웨이 엘베루움에 500 kW 파일럿 스테이션을 처음으로 열었다. 오랫동안 350 kW를 상한으로 삼아온 네트워크에겐 분명한 도약이며, 최신 전기차들이 점점 더 높은 피크 전력과 안정적인 충전 곡선을 요구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시장의 요구에 맞춘 시기적절한 한 걸음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폴란드 기업 Ekoenergetyka와 함께 완성됐다. 핵심은 전력 공유 아키텍처로, 여러 대가 동시에 연결돼도 시스템이 가용 전력을 스톨 간에 배분해 충전 속도를 높게 유지한다. 현장에는 최대 500 kW를 지원하는 충전기 6기와 400 kW까지 가능한 충전기 2기가 설치됐다. 이론적으로 500 kW라면 차량과 배터리가 이를 지원할 경우 몇 분 만에 수백 킬로미터의 주행거리를 더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주행에서는 단일 피크 수치보다 이런 똑똑한 부하 관리가 체감 시간을 줄이는 데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충전소가 붐비는 순간일수록 그 차이가 더 분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