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43 05-12-2025

포드 오너 리텐션 서티피킷 안내: 리콜 반복 고객 위한 신차 할인 혜택

1년 동안 100건이 넘는 차량 리콜을 겪은 뒤, 포드는 오너 리텐션 서티피킷(Owner Retention Certificate)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반복적인 결함으로 신뢰를 잃은 고객을 겨냥한 이 조치는 대외 홍보 없이 조용히 운영되며, 이용 여부는 딜러의 재량에 맡겨진다. 낮은 톤의 도입은 고객이 등을 돌리기 전에 관계를 수습하려는 현실적 해법으로 읽힌다.

혜택은 고객이 현재 보유한 차량의 제조사 권장소비자가격(MSRP)의 10%에 해당하는 할인으로 제공된다. 신차를 포드로 구입할 경우 최대 6,000달러, 링컨 모델은 최대 10,000달러까지 크레딧이 적용된다. F-150 랩터를 포함한 일부 차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건을 보면 간판급 라인업에는 분명한 가드레일이 쳐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상은 출고 후 36개월 미만이면서 주행거리 36,000마일(57,960km) 이내의 차량이다. 레몬법 대상 차량이나 캘리포니아 거주 고객에게는 프로그램이 적용되지 않는다. 촘촘한 기준 덕분에 무차별적인 판촉책이 아니라, 반복 결함으로 불편을 겪은 사례에 초점을 맞춘 시도로 보인다.

회사 측은 반복적인 결함으로 브랜드를 떠날 수 있는 소비자를 붙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프로세스와 모니터링 도구 등 품질 전반을 끌어올리려는 회사 차원의 노력과 이 프로그램이 보완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불편을 다독이면서 장기 처방이 자리 잡을 시간을 버는, 유지 전략의 하나로 기능한다는 해석이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