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 05-12-2025

스바루, 컨슈머 리포트 자동차 브랜드 순위 2년 연속 1위

Consumer Reports가 최신 연례 자동차 브랜드 순위를 공개했다. 이 자료는 SPEEDME.RU에서 검토했다. 눈길을 끈 핵심은 하나다: 스바루가 종합 순위 정상에 또 한 번 올랐고, 이로써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CR의 평가는 여러 축을 결합한다: 도로 주행 시험 성능, 예측 신뢰성, 소유자 만족도, 그리고 이미 평가된 모델의 안전 점수다. 이런 종합 잣대에서 스바루는 도요타와 혼다 같은 전통의 신뢰성 강자를 근소하게 앞섰고, 몇몇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제쳤다. 폭넓은 항목을 아우르는 방식은 실제 사용 경험과 맞닿아 있어, 순위의 설득력을 더한다.

스바루의 뒤를 BMW와 포르쉐가 이었고, 그 다음이 혼다, 도요타, 렉서스다. 10위권에는 링컨, 현대, 아큐라, 테슬라가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는 신뢰성 개선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상승을 이룬 브랜드로 지목됐다. 반대로 지프와 랜드로버는 다시 하위권에 머물렀다. 상위권의 얼굴은 익숙하지만, 연간 변동 폭은 시장의 체온을 그대로 보여준다.

모델별 신뢰성만 떼어 놓고 보면 서열은 바뀐다. 도요타가 선두, 스바루가 2위, 이어 렉서스와 혼다, BMW 순이다. 보고서는 업계를 지켜본 이들에게 익숙한 패턴을 강조한다. 점진적 업데이트는 신뢰성을 지키는 반면, 전면 변경과 전자장비의 급격한 확대는 초기 이슈가 드러나며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기술 도약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아직 자리를 잡아 가는 시스템의 초기 사용자 역할을 소비자에게 요구하곤 한다. 현장의 체감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별도 관찰도 덧붙었다. CR에 따르면 일반 하이브리드는 평균적으로 순수 가솔린차보다 문제가 적다.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소유자 조사에서 추가적인 불편이 보고되는 경우가 더 잦았고, 그럼에도 이미 평균 이상 신뢰성을 보여 주는 모델들도 나온다. 흐름의 방향은 분명하지만, 오늘 당장 더 매끈한 사용자 경험은 여전히 전통적 하이브리드 쪽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 시장에서도 이런 인상이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