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4 05-12-2025
리버티 워크 콜벳 C8과 닛산 GT-R, 와이드바디로 빚은 해안가 쇼다운
일본 해안가에서 리버티 워크가 손본 쉐보레 콜벳 C8이 비슷한 변신을 거친 닛산 GT-R과 마주 섰다. 두 차 모두 튜너의 시그니처인 와이드 바디 키트와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 인위적인 녹 효과를 두르고 있다. 사진은 샵의 설립자가 공개했으며, 2026년 4월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America Fest 참가 계획도 함께 언급됐다. 나란히 세워 놓으니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아이콘의 우호적인 대결처럼 읽힌다. 보는 것만으로도 한 편의 공연 같다는 인상이 자연스럽다.
콜벳은 길게 뻗은 프런트 범퍼와 오버 펜더 아치 익스텐션, 새 사이드 스커트, 존재감 있는 리어 윙, 스포티한 디퓨저, 그리고 높낮이 조절식 에어 서스펜션을 갖췄다. 과시적이되 과장하지 않는 쇼카의 존재감으로, 설명보다 실물이 먼저 말을 건네는 패키지다.
최근 단종된 닛산 GT-R R35에는 볼트온 펜더 플레어, 손질한 보닛, 프런트 스플리터, 새롭게 다듬은 리어 디퓨저, 더 커진 리어 윙이 적용됐다. 와이드 휠과 조절식 서스펜션으로 자세를 낮춘 모습은 어깨가 각진 GT-R의 캐릭터와도 잘 어울린다.
리버티 워크는 보통 실내와 파워트레인은 손대지 않는다. 이번 두 쿠페도 기계적 구성은 순정 상태다. 덕분에 비율과 도색, 그리고 에어로가 만들어내는 드라마가 전면에 선다. 레이스와 개성 있는 튜닝을 위해 차를 고르는 팬들이 반길 만한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