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 07-12-2025

전기 세단 중심의 신형 라인업: BMW i3·기아 EV4·렉서스 ES와 인피니티 Q50

크로스오버가 대세가 된 지금도 세단의 존재감은 선명하다. 앞으로 1~2년 사이 눈길을 끌 만한 신차 데뷔가 이어질 전망이며, 업계 분석가들은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은 몇몇 모델을 지목하고 있다.

BMW i3

차세대 i3는 가솔린 신형 3시리즈와 나란히 개발되는 노이에 클라세 플랫폼 기반의 전기 세단으로 그려진다. Tarantas News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를 겨냥한 포지셔닝이며, 고성능 사양을 포함한 여러 구성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양산은 2026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이 설계와 목표를 감안하면, 세그먼트의 정중앙을 정밀하게 겨냥한 선택으로 읽힌다.

Infiniti Q50

전동화의 물결 속에서도 Q50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운전자 중심의 변주가 배제되지는 않았다. 후륜구동, 수동변속기, 최대 450마력을 목표로 한 트윈터보 V6 같은 조합이 검토되며, 출시는 2027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늘날 이런 처방은 애호가들에게 드물게 설레는 제안이 될 법하다.

Kia EV4

기아 EV4는 보다 접근 가능한 전기 세단을 겨냥한다. 두 가지 배터리 옵션, 최대 520km의 주행거리, 약 29분 만의 10~80% 고속 충전이 계획에 담겼다. 다만 수요 부진으로 론칭이 이미 미뤄진 상황이다. 결국 시기와 가치 제안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Lexus ES

차세대 ES는 순수 가솔린 모델 없이 등장한다. 라인업에는 하이브리드 ES 350h와 순수 전기 ES 350e, 500e가 포함될 예정이다. 예비 수치로는 350e가 최대 480km 주행거리를, 500e가 0→97km/h 가속 약 5.4초를 언급한다. 판매는 2026년 3월 시작이 예상된다. 핵심 럭셔리 세단에서도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무게를 싣겠다는 의지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