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고객이 눈치채지 못하는 곳에서 더 과감하게 줄이려 한다
FY2026 영업이익이 21.5% 감소하자 토요타는 부품과 사양, 생산 복잡성을 줄이는 방식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토요타는 고객이 거의 알아차리지 못하는 부분에서 비용을 줄이려 한다. 새 사장 Kenta Kon 체제에서 비용 절감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눈에 띄게 편의 사양을 빼기보다 부품 수와 사양 종류를 줄이고 생산 공정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배경은 무겁다. FY2026 매출은 5.5% 증가한 50.68조 엔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1.5% 감소한 3.77조 엔으로 떨어졌다.
다만 Kenta Kon은 손익분기점을 무조건 가장 낮게 만드는 경쟁으로 몰고 갈 생각은 없다. 최근 오토모티브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어려운 시기에도 공급업체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일부 시트 부품에 새로운 소재를 적용하고, 부품 수를 줄이며, 개발 속도를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뢰성 기준을 비용 절감의 대가로 희생하지 않겠다는 방향이다.
갑자기 나온 변화도 아니다. Kenta Kon은 이미 5월 토요타의 멀티패스웨이 전략이 모델과 부품, 사양의 수를 늘렸고 그만큼 사업의 복잡성도 커졌다고 인정했다. 이제 토요타는 불필요한 사양을 줄이고 공급업체와 함께 생산성을 높여 상승하던 손익분기점의 흐름을 되돌리려 한다. 구체적인 수치 목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미래의 토요타는 어떻게 달라질까. 익숙한 장비를 대거 빼기보다는 운전자가 거의 의식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공용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수익성 압박은 이미 숫자로 확인된다. FY2026 영업이익률은 10.0%에서 7.4%로 낮아졌다. 이제 관건은 Kenta Kon이 자동차 자체가 싸 보이게 만들지 않으면서 수익성을 되살릴 수 있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