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12-12-2025
포드 익스플로러, 컨슈머리포트 신뢰성 30점으로 추천 등급 상실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가 최신 목록을 갱신하면서 추천 등급을 잃은 18개 차종 가운데 하나가 포드 익스플로러였다. 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예측 신뢰성 점수는 평균 이하였고, 2026년형 기준 100점 만점에 30점에 그쳤다. 이런 변화는 새 모델 연도를 앞둔 익스플로러에 더 냉정한 시선을 모으게 하며, 이 정도 점수는 구매 단계에서 쉽게 넘길 수 없다. 쇼룸 앞에서 한 번 더 계산기를 꺼내게 만드는 수치다.
브랜드 차원에서 보면 포드는 CR 신뢰성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48점으로 중위권에 자리했다. 전년 대비 4점 올랐고 순위도 두 계단 상승했다. 대반전이라 부르긴 어렵지만, 방향은 분명히 옳다. 숫자에 과장이 섞이지 않은, 묵묵한 개선의 흐름이 읽힌다.
이 같은 결과는 컨슈머리포트가 응답자들로부터 차량에서 겪은 모든 문제를 수집한 뒤, 깨진 트림 같은 경미한 결함부터 엔진, 변속기 등 핵심 기계 부품의 중대한 고장에 이르기까지 20개 범주로 분류해 산출한다. 각 문제에는 가중치를 부여하고, 모든 신형 모델에 대해 1~100점 스케일의 예측 신뢰성 점수를 계산한다. 외관상의 사소한 잡음부터 핵심 기계계까지 아우르는 이 폭넓은 접근은, 실제 소유 과정에서 마주칠 수 있는 위험을 넓은 시야로 가늠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