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7 16-12-2025

도쿄 오토 살롱 2026서 GR GT·GR GT3 데뷔와 생태계 공개

도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이 1월 9~11일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 오토 살롱 2026 참가를 공식화했다. 무대의 주인공은 플래그십 GR GT와 GR GT3. 두 모델은 12월 프로토타입 공개에 이어 처음으로 일반에 모습을 드러내며, 1월 10일에는 데모 주행도 예고됐다. 1월 9일 오전에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고, 토요타 아키오(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가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TGR 부스는 단순 전시를 넘어선다. 관람객은 두 플래그십의 이면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토요타 최초의 풀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과 양산형 4.0리터 트윈터보 V8을 드러낸 커트어웨이 전시가 준비된다. 두 하드웨어는 GR GT와 GR GT3의 핵심 구성으로 소개된다. 모터쇼 현장에서 이 정도까지 내부를 과감히 공개하는 경우는 드물다.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이 자연스레 읽힌다.

브랜드 충성도 강화도 병행한다. 1월 9일 ‘GR Passport’ 앱이 ‘GR’ 앱으로 새 단장해 돌아오며, 구매와 이벤트 참여로 등급을 쌓고 구매 추첨 등 다양한 혜택에 접근하는 ‘디지털 차고’ 구성을 내건다. 부스에서는 A80 수프라 구성품과 AE86용 파트를 포함한 GR Heritage Parts의 프로토타입도 선보이고, 일부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여기에 서킷 모드가 확장된 신규 GR PERFORMANCE SOFTWARE까지 더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커뮤니티를 한데 잇는 생태계를 완성한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보고 듣는 전시를 넘어 참여와 소유의 손맛까지 이어지는 접점이 생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