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43 18-12-2025
포르쉐 911 터보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서 포착된 절제형 프로토타입 분석
포르쉐가 속도는 중시하지만 시선을 끌고 싶지는 않은 운전자를 위한 911 터보를 준비하는 듯하다.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현지 매체들에 의해 ‘911 터보 투어링’ 가능성과 연결되고 있다. 가장 분명한 힌트는, 시선을 강하게 끄는 911에 흔한 고정식 윙 대신 전개식 리어 스포일러가 달렸다는 점. 테스트카는 차체 라인도 한층 깨끗하고, 사진 속에서는 측면 공기흡입구가 테이프로 가려진 듯 보여 이 버전의 정체를 더 오리무중으로 만든다. 이런 단서들을 합치면, 과시보다 절제에 무게를 둔 접근이 읽힌다.
시나리오는 적어도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포르쉐가 정말로 ‘투어링’ 사양의 터보를 개발 중일 가능성이다.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외관을 한층 절제하는 방식이다. 둘째, 이 차가 투어링이 아니라 차기 ‘911 터보(비 S)’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 경우 출력은 소폭 낮고, 이론상 냉각 수요도 덜할 수 있다. 셋째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특별판이다. 포르쉐는 과거에도 터보를 바탕으로 한 한정 모델을 선보였고, 새로 다듬은 992.2 플랫폼은 또 한 번의 컬렉터블 출시와도 궁합이 맞는다. 어느 경로를 택하든 브랜드 라인업과 고객층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