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3 20-12-2025
2026년형 폭스바겐 아틀라스, IIHS 톱 세이프티 픽+ 인증과 남은 과제
2026년형 폭스바겐 아틀라스가 미국에서 가장 까다로운 안전 인증 중 하나를 따냈다. IIHS가 이 3열 크로스오버에 ‘톱 세이프티 픽+’를 부여한 것. 가족용 모델에게 강력한 추천장이 되는 타이틀인데, 아틀라스는 정면 오버랩 충돌과 측면 충돌을 포함한 핵심 평가를 자신 있게 통과했다. 다만 기관은 아직 완벽하다고 보긴 어렵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가장 큰 아쉬움은 기본 사양인 프론트 어시스트의 성능이다. 보행자 감지를 포함한 자동 비상제동으로, IQ.DRIVE 패키지에 묶여 제공된다. 시속 26마일에서 아이가 도로를 가로지르는 상황에서는 충돌 속도를 10마일 줄이는 데 그쳐 접촉을 피하지 못했다. 성인 보행자를 겨냥한 야간 시험에서도 기대에 못 미쳤다. IIHS는 소프트웨어 로직인지, 센서인지, 또는 캘리브레이션 문제인지 원인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메시지는 명확하다. 보조 운전 시스템의 세팅이 더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 지적된 부분은 유아용 카시트 고정 장치다. 2열 바깥쪽 좌석의 하부 앵커가 너무 깊숙이 자리해, 체결에 꽤 힘이 든다고 IIHS는 밝혔다. 좌석을 자주 옮기는 가정이라면 사소한 불편이 아니라 매일 마주하는 안전 인체공학의 문제다. 이런 디테일이 시간이 지날수록 소유 경험을 좌우한다.
파워트레인 쪽에선 V6가 이미 몇 해 전부터 자취를 감췄다. 대신 2.0리터 터보가 들어가는데, 카탈로그 상 최대출력은 다소 밀려도 저회전에서 더 두툼한 토크와 효율을 보여준다. 숫자 놀음보다 주행 속에서 체감되는 균형을 중시하는 운전자라면, 이 조합의 가치를 더 쉽게 받아들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