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9 20-12-2025
토요타, 캠리·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5.5만대 리콜 발표
토요타가 미국에서 약 5만5000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리콜한다. 대상은 2025–2026년형 일부 캠리와 2026년형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다. 특히 현행 캠리 하이브리드는 미국 라인업이 사실상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이번 조치의 파급력은 작지 않다.
문제의 출발점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인버터 내부의 볼트가 느슨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차량이 추진력을 잃을 수 있으며, 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운전자 입장에선 체감 리스크가 분명한 대목이다.
결함을 방치할 경우 화재 위험도 거론된다. 현재로선 정보가 평소보다 적은 편이다. 관련 미 규제 기관의 공식 리콜 공지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토요타는 결함의 성격을 인정하며 해결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중심 시장에서 이런 리콜은 소비자 신뢰와 직결되기에, 대응 속도가 관건으로 보인다.
소유주 통지는 2026년 2월 중순까지 이뤄질 예정이며, 공식 수리 절차가 마련되는 시점에 맞춰 안내가 진행된다. 수리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발표 당시 이 사안과 관련된 화재, 사고, 부상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이브리드가 빠르게 팔리는 흐름을 고려하면 이번 규모는 더욱 눈에 띈다. 올해 1~3분기 미국 시장에서 캠리는 234,369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는 24,594대가 판매됐다. 파워트레인의 성격도 다르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2.5리터 시스템은 최대 232마력을 내며,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의 2.0리터 시스템은 196마력으로 인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