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 21-12-2025

차세대 GMC 시에라 1500 데날리 스파이샷: 2027년형 변화 포인트

GM은 차세대 GMC 시에라 1500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으며, 데뷔는 2027년형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는 최상위이자 가장 호화로운 사양인 데날리 트림으로 보이는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검은-흰 위장막이 패널과 스타일링을 거의 가렸지만, 몇 가지 단서는 프리미엄 정체성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휠이 눈에 띈다. 테스트 차량은 데날리 특유의 새로운 22인치 멀티스포크 알로이를 착용했다. 트레드를 보면 타이어는 브리지스톤 알렌자를 연상시키는데, 이 라인은 22·24인치 구성을 포함해 GMC 데날리 모델, 특히 유콘과 오랫동안 연결되어 왔다.

참고로 이전의 차세대 시에라 프로토타입은 더 소박한 18인치 휠과 브리지스톤 듀얼러 타이어를 달고 등장해 포지셔닝의 격차를 분명히 했다. 이 트럭의 후면도 완전히 마스킹됐지만, 테일의 전체적인 구조는 다른 2027년형 시에라 시험차들과 궤를 같이한다.

초기 정보에 따르면 멀티-플렉스/멀티프로 테일게이트가 손봐지고 조명이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포착 시점은 곧 등장할 쉐보레 실버라도 1500의 특허 도면 유출과, GM의 라이트 픽업 파워트레인에 합류할 공산이 큰 신형 6세대 스몰 블록 V8 관련 세부 공개와도 맞물린다.

앞서 포착된 시에라의 실내 사진에서는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구성이 확인됐다. 종합하면, 2027년 무대에서 GMC 시에라 데날리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폭넓은 현대화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다. 두꺼운 위장막 너머로도 휠과 타이어 같은 하드웨어에서 고급 지향이 또렷하게 읽힌다. 첫인상부터 값비싼 물건처럼 보이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GMC는 작업 지향 트림과 프리미엄 세그먼트 사이의 간극을 한층 또렷이 벌리려는 모습이다. 기술적 업데이트의 강도까지 뒷받침된다면, 데날리가 다시 한 번 럭셔리 픽업의 기준점을 제시할 가능성도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