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7 21-12-2025
닛산 NV200 바네트 부분 변경 상세: 편의·안전 강화와 아웃도어 블랙 에디션
닛산이 일본 시장에서 여전히 활용도가 높은 소형 밴·미니밴 NV200 바네트의 부분 변경을 발표했다. 2026 회계연도에 생산 종료가 예고됐지만, 막판까지 손을 보며 일상에서 쓰기 더 편한 모델로 다듬었다.
2009년 데뷔한 NV200 바네트는 바네트 계보의 다섯 번째 세대다. 캡오버 구조였던 선대와 달리 앞엔진·전륜구동 레이아웃을 채택해 승용차에 가까운 주행 감각을 낸다. 일본 사양은 1.6리터 가솔린 엔진에 CVT를 조합하며, 사륜구동 모델은 기존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이번 변화는 주로 장비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췄다.
이제 전 트림에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도어 잠금 시 자동 사이드미러 폴딩, 세 번 점멸하는 컴포트 방향지시 기능이 기본 적용된다. 일부 버전에는 방향지시등 일체형 미러가 더해져 저속 조작 시 시인성을 끌어올린다.
실내도 손질했다. 전 좌석에 항균 처리된 시트 마감재를 적용하고, 앞좌석은 척추 지지력을 강화해 상용 현장에서 특히 유용하다. 아웃도어와 커스터마이징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모래빛 베이지 차체에 블랙 외장 포인트를 더한 ‘아웃도어 블랙 에디션’도 마련했다.
부분 변경형 NV200 바네트는 12월 15일 출시되며 가격은 236만 엔부터다. 2027년 후속 모델이 예상되는 만큼, 2026년 시장에서는 닛산 라인업 중 손꼽히는 실용적 선택지로 자리한다.
닛산은 NV200의 마지막 무대를 시대에 맞춘 기능으로 정리해 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군더더기 없는 차체 크기에 이 급에서 드문 7인승 구성까지 더해지니, 여전히 대체재가 많지 않다. 거의 모든 일을 담담하게 해내는 믿음직한 차를 찾는 이들에게 이번 NV200은 상식적인 해답에 가장 가깝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