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6 22-12-2025

둥펑, 전고체 EV 시제품 공개와 배터리 로드맵: 2027 양산·1000km 목표

둥펑이 ‘전고체’ 전기차를 공개하며 차세대 배터리 로드맵을 함께 내놨다. Dongfeng Headlines에 따르면 개발팀은 이미 반고체 배터리를 제품화 단계까지 끌어올렸고, 현재는 완전 전고체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양산 목표는 2027년. 달력만 채우는 원대한 약속보다 단기간 내 산업화에 방점을 찍은 일정으로 읽힌다.

공개된 사진 속 시제품은 외관에서 eπ 라인업(예: 007)을 떠올리게 한다. 다만 이 차의 배터리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회사는 고에너지 전고체 셀과 ‘Mach’ 초고전압 플랫폼을 묶은 기술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두 축을 합치면 충전 속도와 전체 효율을 끌어올리려는 방향성이 뚜렷하다.

구체적 이정표도 제시됐다. 전고체 배터리용 0.2GWh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가동하고, 2026년 9월까지 약 350Wh/kg 수준의 팩을 차량에 적용해 약 1,000km 주행거리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회사 측은 350Wh/kg 등급의 완전 전고체 고속충전 버전을 개발 중이며 2027년 12월 시험 적용을 예고했다. 더불어 500Wh/kg를 목표로 하는 황화물계 완전 전고체 셀에 대한 기초 연구에도 착수했다.

시험 결과도 별도로 강조됐다. 영하 30°C에서 에너지 보존율 72% 이상을 기록했고, 170°C 열 챔버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 수치가 일반적인 액체 삼원계(NCM) 배터리와 현행 기준의 요구치를 크게 웃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