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 23-12-2025
포드 CEO 짐 팔리의 진단: 할리데이비슨, 전통 넘어 미래 전략 재정비
포드 CEO 짐 팔리는 아르헨티나의 La Nacion과 가진 인터뷰에서, 할리데이비슨이 시장에서의 자리를 지키려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팔리는 포드와 마찬가지로 할리데이비슨도 세계적 상징이지만, 과거의 유산에만 기대 멈춰 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랜드가 앞을 내다보고 오늘의 시장 환경에 맞게 스스로를 조정해야 한다고 봤다. 전통 위에 세워진 이름에 대한 직설적인 진단이자, 존경심만으로는 바퀴가 계속 굴러가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메시지로 들린다.
팔리는 2021년부터 할리데이비슨 이사회에 몸담고 있으며, 직접 복원한 브랜드의 클래식 모터사이클 두 대를 소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과거에도 인연이 있어 픽업트럭 특별판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몇 년간 할리데이비슨은 맞바람을 맞고 있다. 핵심 고객층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사이, 젊은 구매자들은 다른 브랜드로 방향을 틀고 있어서다. 최근 지휘봉을 잡은 Top Golf 전 CEO 아티 스타스는 구조 재편과 경영진 쇄신,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인데, 사업의 균형을 다시 맞추려는 신중한 시도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