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 28-12-2025
로보택시 청소 비용: 테슬라의 두 단계 요금과 의미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에 모든 호출형 모빌리티 이용자가 익숙한 항목을 더한다. 바로 청소 비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승객에게 부과되는 금액은 차량을 원상태로 돌리는 데 드는 시간과 수고에 맞춰 두 단계로 나뉜다.
빵부스러기나 신발에 묻어 들어온 흙, 소량의 음료 흘림처럼 가벼운 오염은 경미 청소에 해당하며 50달러가 청구될 수 있다. 반면 구토와 같이 인체 위해물질에 해당하는 심각한 오염이 남거나 객실 내에서 흡연이 발생하면 상향 요금이 적용돼 최대 150달러까지 부과된다.
이런 요금 체계 자체는 낯설지 않다. 공유 차량의 서비스 품질을 지키고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일반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조치가 자율주행 운영의 현실적인 단면을 드러낸다는 데 있다. 테슬라가 차량이 스스로 주행·충전·정비하는 매끈한 미래를 그려 왔지만, 현 단계의 로보택시는 청소(그리고 종종 충전)처럼 손을 타는 일을 여전히 사람에게 의존한다. 그래서 청결을 위한 추가 요금은 완전 자동화된 생태계가 일상이 될 때까지 피할 수 없는 비용을 메우는 실용적 해법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