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 29-12-2025
기아 텔루라이드 도어 몰딩 리콜과 품질 논쟁 정리
소셜 미디어에서 퍼진 짧은 영상 하나가 요즘 자동차의 완성도가 예전만 못하냐는 논쟁에 불을 붙였다. 제작자 아만다 셰퍼(@aammaanndduuhhmmaarriiee)는 자신의 기아 텔루라이드를 보여주며 5만8천 달러를 지불했고, 현재 차량 가치 대비 대출 잔액이 1만4천 달러 더 많은 이른바 역자산 상태라고 말했다. 논란의 방아쇠는 단순했다. 세차 중에 도어 외부 트림(몰딩)이 들리더니, 곳곳에서는 아예 떨어져 나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녀는 거의 모든 도어에서 몰딩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이미 들떠 있거나 떨어져 나간 부분을 가리켰다.
댓글은 곧바로 양분됐다. 일부는 기아라면 그럴 법하다며 혼다, 토요타, 렉서스, 아큐라를 고수하라고 권했다. 반대로 텔루라이드를 타면서 문제를 겪지 않았다는 사례나, 기아 차량으로 15만 마일을 주행해도 큰 고장이 없었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가격은 또 다른 쟁점이 됐다. 기아에 거의 6만 달러를 지불한다는 상상이 쉽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진 것. 대중형 SUV가 프리미엄 가격대에 걸치면 기대치는 단단해지고, 외관 마감의 작은 흠에도 관용은 빠르게 줄어든다. 영상 하나가 가격표와 브랜드 인식, 품질 기대치가 얼마나 촘촘히 맞물리는지 그대로 드러낸 셈이다.
논의가 이어지며 구체적인 정보도 나왔다. 텔루라이드의 도어 외부 몰딩과 관련해 리콜이 있다는 것이다. IIHS에 따르면 접착제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시간이 지나면 몰딩이 느슨해지거나 분리되어 도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2023~2025년형 약 20만 대가 리콜 대상이 됐다. 그 전에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으며, 딜러에서는 무상으로 몰딩을 교체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