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2 01-01-2026
벤틀리, 퍼포먼스 모델 확대와 함께 V8·PHEV 유지, 2026년 첫 전기차 예고
벤틀리는 단일 파워트레인에 고객을 가두지 않으면서 운전자 중심의 라인업을 넓힐 방침이다. 이 방향성은 Steffen Walliser가 Auto Motor und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이다.
그에 따르면 감성적 매력과 더 날카로운 핸들링을 원하는 구매자가 늘고 있다. 이에 벤틀리는 전 차종에 걸쳐 퍼포먼스 모델을 확장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이를 더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여유로운 가속으로 명성을 쌓아온 브랜드가 이제 손맛과 피드백으로 초점을 넓히는 흐름은 시의적절한 진화로 받아들여진다.
동시에 내연기관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첫 순수 전기 벤틀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라인업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소수의 순수 V8 모델이 계속 포함된다. Walliser는 이런 접근이 서로 다른 고객 취향을 아우르고 향후 수년간 전략의 유연성을 지킨다고 설명했다. 충성 고객과의 접점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의 속도를 늦추지 않으려는 현실적 선택으로도 읽힌다.
첫 순수 전기 벤틀리는 2026년에 공개된다. 형태는 Luxury Urban SUV로, 높은 성능과 안락함, 새로운 기술, 그리고 벤틀리 특유의 실내를 조화시키겠다는 점을 회사는 강조한다. 11월에는 첫 세부 정보가 공개됐고, 12월에는 프로토타입의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결국 벤틀리는 전동화와 전통적 파워트레인을 나란히 가져가며, 주행 즐거움에 방점을 찍은 2026년 스포츠 모델과 함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를 개발하려는 구상이다. 선택의 폭과 브랜드 캐릭터가 함께 빚어내는 포트폴리오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