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9 02-01-2026

배터리 단자 부식, 탄산음료 대신 베이킹소다로 안전하게 청소하는 법

자동차 배터리 단자를 탄산음료로 닦으라는 조언은 여전히 입에서 입으로 돌지만, 전문가들은 권하지 않는다. 산성이 있다고 해도 달콤한 음료는 끈적한 당분을 남겨 단락을 부르고 고무 부품을 해치며, 보닛 아래에 때를 더 붙잡아 둔다. 실제로는 손쉬운 요령처럼 보여도 해결보다 골칫거리를 키우기 쉽다.

단자 부식은 납산 배터리의 작동 방식에서 비롯된 부산물이다. 방전과 충전 과정에서 방출된 수소가 금속과 반응해 흰색·녹색·푸른빛 침전을 만든다. 열기와 습한 날씨, 노화된 배터리, 전력 소모가 큰 액세서리가 결합하면 이 축적은 더 빠르게 진행된다.

부식이 곧바로 배터리 고장을 뜻하는 건 아니지만, 방치하면 충전에 방해가 되고 시동을 더 어렵게 만든다. 특히 배터리 수명이 두 해를 넘기면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가치가 크다. 이 부분에 조금만 신경 쓰면 나중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가장 안전한 청소 방법은 물과 베이킹소다를 섞어 만든 페이스트다. 마이너스 단자를 먼저 분리한 뒤 플러스 단자를 뗀다. 혼합물을 오염 부위에 바르고 솔로 부드럽게 문지른 다음, 증류수로 헹궈 말리고 단자를 다시 연결한다. 레몬즙이나 식초, 전용 배터리 클리너 에어로졸도 대안이 될 수 있으며, 탄산음료와 달리 당분 막을 남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