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52 04-01-2026

크로스오버·SUV 신뢰성 보고서: 현대 싼타페·기아 EV3 100%

크로스오버와 SUV의 신뢰성에 대한 최신 조사에서 의외지만 설득력 있는 선두가 나왔다. What Car?와 MotorEasy가 공동으로 집계한 결과, 2018–2024년형 현대 싼타페가 만점인 100%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설문에 응한 차주들 가운데 고장을 겪었다는 응답이 단 한 건도 없었다. 엔진보다 전자장비가 약한 고리로 지목되는 전체 흐름을 떠올리면, 이 성적은 더욱 눈에 띈다.

시선을 끄는 또 다른 모델은 2024년에 데뷔한 순수전기 기아 EV3다. 이 차 역시 결함 보고가 전무해 100%를 받았다. 3위는 복스홀 그랜드랜드로 99.6%를 기록했는데, 문제를 겪은 비율은 4%에 그쳤고 원인은 차내 전자 시스템에 집중됐다. 수리는 대체로 하루 안에 마무리됐고, 제조사 보증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 뒤를 토요타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99.2%)와 폭스바겐 티록(99%)이 이었고, 포르쉐 마칸, 기아 니로 PHEV,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아우디 Q2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브랜드 위상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 크로스오버들이 기계적 하드웨어보다는 사소한 전기·인포테인먼트 문제에서 더 자주 발목을 잡힌다는 점이다.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엔진과 변속기만 바라보지 말고, 차량 전체의 전자 아키텍처까지 꼼꼼히 살피는 편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