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0 05-01-2026
104마일의 1987 쉐보레 카마로 IROC-Z, 오리지널리티가 만든 희귀 매물
37년 동안 차고에 잠들어 있던 1987년형 쉐보레 카마로 IROC-Z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에서 판매 중이며, 계기판 주행거리는 고작 104마일(167km). 상태는 출고 직후에 가깝다. T-톱과 버건디 컬러 사양에, 출고 당시 타이어가 그대로 남아 있고 그레이 캐시미어 인테리어와 출고 서류까지 갖춰 완성도를 더한다.
일반 카마로와 달리 IROC-Z에는 225마력을 내는 5.7리터 V8과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97km/h까지 3.6초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235km/h. 델코-빌슈타인으로 업그레이드된 서스펜션, 단단한 안티롤바, 강력한 제동 시스템에 루버가 들어간 보닛과 낮은 차고, 특유의 데칼이 어우러져 이 포니카는 한눈에 각인되는 존재감을 뿜어낸다.
요청 가격은 92,500달러. 시세 대비 높은 편이지만, 주행거리가 극히 짧고 보존 상태가 탁월한 점을 감안하면 이해되는 위치다. 2025년에는 유사한 IROC-Z가 84,700달러에 거래된 바 있어, 새 오너가 그 금액을 넘어설 준비가 됐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이런 1987년형 카마로 IROC-Z는 희귀한 생존차를 넘어 미국 자동차사의 한 조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사례다. 보존 수준은 분명히 인상적이며, 진짜 80년대 머슬카에 대한 현재의 선호를 비추어 보면 가격 책정도 흐름과 맞닿아 있다. 무엇보다 이런 차에서 가장 큰 가치는 대개 ‘오리지널리티’가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