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0 08-01-2026

BMW, 노이에 클라쎄 전자 아키텍처에 QNX 채택… 안전과 운전자 보조의 기반 확정

BMW가 새로운 전동화 시대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의 한 축을 공개했다. 안전과 직결되는 시스템과 운전자 보조 기능을 QNX 소프트웨어 플랫폼 위에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CES 2026에서 발표된 이 계획은 특정 모델을 위한 개별 해법이 아니라 차세대 전 모델을 아우르는 기술적 기반임을 분명히 했다.

BMW에 있어 노이에 클라쎄는 단순한 신형 전기차 라인업이 아니다. 전자 아키텍처를 처음부터 다시 짜는 일에 가깝다. 차량에는 회사가 비공식적으로 ‘슈퍼브레인’이라 부르는 고성능 컴퓨팅 유닛 네 개가 탑재되어, 운전자 보조, 인포테인먼트, 주행 역학, 기본 차량 기능 등 핵심 영역을 각각 맡는다. 이 구조에서 QNX는 안전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가 올라서는 보안성과 결정성을 갖춘 기반층 역할을 한다.

B. Naumkin

BMW와 QNX의 협업은 SAE 레벨 2 및 2+ 보조 시스템을 개발하던 수년 전부터 이어져 왔고, 노이에 클라쎄는 그 연장선에 놓여 있다.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흐름 속에서, 특히 안전과 맞닿은 기능일수록 안정성, 도메인 간 격리, 장애 허용성 같은 가치가 우선순위로 떠오른다.

QNX를 고른 결정은 현실적인 선택으로 읽힌다. 이 플랫폼은 이미 자동차 업계에 깊숙이 자리 잡았고, 전 세계 수억 대의 차량에서 구동 중이다. BMW로서는 신뢰성과 인증을 해치지 않으면서 신기능 투입 속도를 높이고, 전 차종에 전자 솔루션을 한층 수월하게 확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소프트웨어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면에서, 기반을 일찍 고정하는 판단은 개발 리스크를 덜어내는 쪽으로 작용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