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5 12-01-2026
람보르기니 우라칸 STO, 베르데 히드라 사양 중고 매물 상세 리뷰
람보르기니 우라칸 STO를 ‘우아한’ 슈퍼카로 떠올리긴 쉽지 않다. 본래부터 타협 없는 공격성을 내세운, 공도 주행이 가능한 트랙 머신이니까. 그런데 드문 사양 하나가 차의 이미지를 전혀 다른 각도로 바꿔 놓는다.
STO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색
이번에 판매 중인 우라칸 STO의 외장은 베르데 히드라로, 클래식한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을 연상시키는 깊은 녹색이다. 대개 강렬하고 시선을 압도하는 색이 선택되는 모델인 만큼, 이 선택은 오히려 도발적일 만큼 차분하게 느껴진다. 공장 출고 에어로 패키지와 카본 패널은 그대로지만, 전체 인상은 눈에 띄게 절제되고 한층 값비싸 보인다. 드라마는 낮췄지만, 차가 지향하는 바는 전혀 흐려지지 않는다.
타협 없는 순수 기계
점잖은 겉모습 아래엔 STO 특유의 성격이 그대로 살아 있다. 5.2리터 자연흡기 V10은 631마력과 565Nm를 내고, 구동력은 오직 후륜으로만 전달된다. 사륜이 개입하지 않는 이 구성은 모델의 레이싱 철학을 또렷이 드러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0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10km/h다.
주행거리, 상태, 가격
해당 차량은 2023년형으로 주행거리는 약 8,000km. 서킷 지향 브레이크와 서스펜션, 경량 버킷 시트가 그대로 유지됐다. 판매자는 희귀한 컬러와 전반적 컨디션을 근거로 435,98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