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3 14-01-2026
ADAC 2025 소유 효율성 순위: 전기차 7대 톱10, 현대 인스터 1위
ADAC가 2025년판 종합 소유 효율성 순위를 공개했다. 32CARS.RU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5년 사용 주기를 기준으로 감가상각, 세금, 보험, 정비, 운행 비용을 모두 반영해 산출됐다.
사상 처음으로 전기차가 순위의 확실한 주인공이 됐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최고 순위의 전기차가 상위권 두 번째 그룹에 머물렀지만, 2025년 말에는 전기 모델 7대가 톱10에 진입했다.
Hyundai Inster가 가격 경쟁력, 낮은 서비스 비용, 탄탄한 잔존가치라는 조합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은 MINI Cooper E는 기술 점수와 총소유비용 사이의 균형을 가장 잘 맞춰 2위를 얻었다.
톱10에는 Dacia Spring, KIA EV3, MINI Aceman, Renault 5 E-Tech, Skoda Elroq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Skoda Elroq는 기술 점수 1.6점으로 전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경쟁자들까지 근소하게 앞질렀다.
한편 Dacia Spring은 낮은 구매가와 극히 적은 운행비용을 바탕으로 총지출 측면에서 1.4점을 받아 가장 알뜰한 모델로 꼽혔다. ADAC는 약 100개 모델을 분석했지만 ‘매우 좋음’ 등급을 받은 차는 없었다. 32대가 ‘좋음’, 63대가 ‘만족’, 5대가 ‘충분’으로 평가됐다.
프리미엄 내연기관 모델의 경제성은 가장 부진했다. 큰 감가상각과 비싼 정비가 최종 효율을 끌어내린 탓이다. ADAC는 신뢰할 만한 소유 비용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중국 브랜드는 제외됐다고 밝혔다. 결국 메시지는 분명하다. 전기차는 친환경 구호가 아니라 숫자의 힘으로 틈새에서 주류로 올라섰다.
2025년판 목록은 시장의 변곡점을 시사한다. 전기차의 승리는 보조금이나 유행이 아니라 냉정한 계산이 이끌었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엔진과 모터 사이의 선택은 감보다 계산기가 더 많은 말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