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8 15-01-2026
117km/h 속도 상한으로 ADAS 비용 줄이기: 피아트의 도심형 소형차 가격 인하 해법과 M1E 제안
피아트 CEO 올리비에 프랑수아가 도심형 소형차의 가격을 낮출 파격적인 해법을 내놓았다. 최고속도를 시속 117km로 제한하자는 제안이다. 그는 값비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의무 장착을 대체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장비는 소형 모델의 가격을 눈에 띄게 올려 왔다. 발상의 전환이지만, 소형차 구매자들이 겪는 부담의 핵심을 정확히 건드린다.
프랑수아는 이들 보조 기술의 상당수가 본질적으로 고속 주행 안전을 겨냥하지만, 피아트 500과 판다, 그란데 판다는 대부분 도심에서 쓰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차량에 센서와 카메라를 갖춰야 하면서 지난 5~6년 사이 유럽의 도심형 소형차 평균 가격이 약 60%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정체 구간과 짧은 이동이 일상인 운전자라면 시속 117km 상한은, 예산을 잠식하는 기능들에 비하면 훨씬 덜 답답한 타협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도심 중심의 사용 패턴을 고려하면 메시지는 분명하다.
피아트 수장은 합리적인 가격의 도심형 전기차 보급을 염두에 둔 유럽의 새로운 M1E 분류 신설에도 지지를 보냈다. 그가 불필요하다고 보는 ADAS 요구 사항을 완화하면 일상용 저가 모델을 다시 시장에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문이 열리면, 단순하고 목적에 충실한 시티카가 오랫동안 부족했던 숨통을 틔울 여지가 생긴다. 속도 상한과 규제 다이어트의 조합은 소형차 본연의 가치를 지키면서 현실적인 가격을 되찾는 데 가까운 해법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