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가 브레이크 페달 어셈블리 결함으로 2024년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알파 로메오 토날레와 닷지 호넷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일부 차량에는 페달을 밟는 과정에서 특정 상황에 부러질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주행용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게 된다. 기본 제동 장치가 걸린 문제인 만큼 결함의 심각성은 분명하다.

문제가 된 차량은 2023년 2월 10일부터 2024년 2월 14일까지 이탈리아 지암바티스타 비코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이다. 이번 조사는 2025년 가을의 현장 보고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스텔란티스는 인명 피해가 없는 단 한 건의 사고도 함께 보고했다. 영향 범위가 생산 기간으로 명확히 좁혀진 점은 소비자에게도 중요한 정보다.

해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딜러가 페달 레버에 볼트와 너트를 추가로 장착해 보강하는 방식이다. 미국 내 알파 로메오와 닷지 판매사는 2025년 12월 16일 통지를 받을 예정이며, 차량 소유자 안내문은 늦어도 2026년 1월 13일까지 발송된다. 총 5,974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되며, 큰 안전 우려를 다루지만 필요한 조치는 작은 하드웨어 보강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