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오토가 신형 L9 리비스의 실내를 처음 공개했다. 이 차는 오는 5월 15일 판매 개시와 동시에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실내 디자인은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추구했으며, 리 오토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대에 부응하는 플래그십 인테리어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실내에는 이른바 ‘스타 링’ 콕핏 레이아웃을 비롯해, 초광각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매직 모바일 스크린’, 센터 세이프티 아일랜드 팔걸이, 그리고 완전히 새로워진 플래그십 시트가 적용됐다.

이는 리 오토가 핵심 강점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킨 대목이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스크린이나 충전기, 좋은 자리를 두고 다툴 필요가 없는 프라이빗 라운지 같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기술 사양 역시 만만치 않다. 자체 개발한 Mach 100 칩, 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섀시, 800V 액티브 서스펜션, 시리즈 하이브리드를 위한 3세대 5C 급속 충전 시스템, 그리고 서라운드 뷰 라이다가 탑재된다.

특히 서스펜션에 대한 강조가 눈에 띈다. 휠당 10,000N 이상의 리프팅 포스와 밀리초 단위의 응답 속도, 그리고 전통적인 안티롤바 없이도 작동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섀시 역시 기술력을 과시하는 요소로, 스티어 바이 와이어, 전륜 조향, 전자기계식 브레이크(EMB)가 조합된다.

가장 논란이 되면서도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컴퓨팅 파워다. L9 리비스에는 5nm 공정의 Mach 100 칩 두 개가 들어가 2,560 TOPS를 발휘한다. 이 정도 하드웨어는 운전 보조 기능을 염두에 둔 사양이지만, 실제 소유자에게 중요한 건 시연 무대가 아닌 실제 도로, 특히 정체 구간이나 겨울철에도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느냐다.

리 오토는 L9 리비스를 단순한 대형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기술을 듬뿍 담은 이동식 가족 거실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모든 화면과 스마트 기능이 오히려 차주의 일상을 더 번거롭게 만들지 않는다는 점을 실제로 증명해 보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