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서 V2H 확대…아이오닉 9·기아 EV6 지원
현대차그룹이 미국서 V2H를 확대한다. 아이오닉 9과 기아 EV6가 가정 전력공유를 지원하며, 월박스 Quasar 2 기반으로 V2L과 병행. AC 12.48kW·DC 12.8kW 지원, Power Recovery Unit 필요. 시간대별 요금 최적화와 비상·백업 전원에 유용.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판매 전기차의 차량-가정 간 전력공유(V2H) 기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음 적용 차종은 현대 아이오닉 9과 기아 EV6다. 이 시스템은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 전력을 집 전력망으로 되돌려 보내 정전 시 비상 전원으로 활용하거나, 요금제를 똑똑하게 이용해 전기요금을 줄이는 데 유용하다. 미국식 시간대별 요금 체계와 맞물리면 체감 효용이 분명해 보인다.
이번 V2H 업데이트는 이미 제공 중인 차량 외부 전원 공급(V2L) 기능과 나란히 운영된다. 업그레이드는 아이오닉 9이 먼저 받고, 이후 기아 EV6로 확대될 예정이다. 필요한 하드웨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V2H를 지원하는 기아 EV9에 쓰이는 월박스 ‘Quasar 2’ 모듈이 다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눈에 띈다.
Quasar 2는 가정용 충전기이자 차량 전력을 집으로 보내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겸한다. 이 장치는 교류(AC) 최대 12.48 kW, 직류(DC) 최대 12.8 kW를 지원하며, 추가로 Power Recovery Unit 설치가 필요하다.
V2H를 쓰면 야간의 낮은 요금 시간대에 차량을 충전해 두었다가 낮 동안 그 에너지를 꺼내 쓸 수 있다. 실제로는 별도의 가정용 배터리 팩이 덜 절실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접근으로, 추가 저장 장비 없이도 백업 전원을 중시하는 가정에 특히 맞아떨어진다. 전기차를 집 안 에너지 운용의 한 축으로 편입시키려는 흐름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