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하우스 오브 BMW 이탈리아서 2025–26 시즌 차량 20대 인도
산 시로 콘셉트로 꾸민 하우스 오브 BMW 이탈리아에서 AC 밀란이 2025–26 시즌용 X5·X6·X7·iX3 등 20대를 인도. 2021년 시작된 파트너십의 진화와 전기차 확대를 다룬다. 클럽 행사, 사회 공헌, 미디어 프로젝트까지 협업을 넓히며 BMW 라인업의 현재를 보여준다.
신설된 하우스 오브 BMW 이탈리아 쇼룸에서는 이례적인 인도식이 열렸다. 공간은 산 시로처럼 꾸며졌고, AC 밀란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터널을 재현한 복도를 따라 이동했다. 이런 무대연출 속에서 클럽은 2025–2026 시즌을 위해 신차 20대를 인도받았다. 구성은 X5, X6, X7, 그리고 새로운 순수 전기 iX3까지. 연출은 분위기 조성에 그치지 않았다. 축구와 프리미엄 모빌리티가 이제 같은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맞물린다는 점을 또렷이 보여줬다. 현장에선 브랜드와 구단의 호흡이 보여주기보다 쓰임새에 가까웠다는 인상이 남았다.
BMW와 AC 밀란의 파트너십은 2021년에 시작됐고,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한층 넓은 협업으로 커졌다. 최근 몇 년간 제조사는 클럽 행사와 사회적 이니셔티브, 미디어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고, 팀은 브랜드에 국제적 노출을 제공했다. 차량 라인업도 여러 차례 새로 구성됐다. 2022년 25대, 2023년 45대가 전달됐으며 M 모델과 전기차가 포함됐다. 이 꾸준한 인도 리듬과 폭넓은 공동 행보를 함께 놓고 보면, 관계는 계속 깊이를 더하고 있고 동시에 BMW의 현재 라인업을 깔끔하게 드러내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흐름만 봐도 이번 교체 역시 단발 이벤트라기보다 축적된 기획의 연장선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