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유럽 라인업에 중요한 신차를 더한다. 12월 10일, 브랜드는 새로운 셀토스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 콤팩트 SUV는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공식 진출해 최신 폭스바겐 T-ROC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중국, 인도, 한국에서 이미 친숙한 이 모델은 2세대가 되어 유럽에 들어온다. 32CARS에 따르면 플랫폼은 전동화에 맞춰 손봤고, 도로 시험에서 포착된 초기 차량에는 하이브리드 구성이 적용됐으며 ECO 배지가 확인됐다. 셀토스는 니로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가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를 앞지르는 성장형 B-SUV 클래스의 빈틈을 채운다. 시장 흐름을 보면 타이밍도 영리하다.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공식을 따른다. 넓게 펼친 타이거 노즈 전면부, 힘 있는 차체 선, 그리고 최신 전기차에서 가져온 디테일이 어우러진다. 회사 측은 셀토스가 전통 내연기관 SUV의 유산과 현대적인 공력 솔루션을 조합했다고 설명한다. 양산차가 이 방향성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유럽 취향에 부합하면서도 닮은꼴처럼 느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목표는 약 27,000유로로 알려졌다. 이 수준이면 폭스바겐 T-ROC보다 낮은 진입점을 제시한다.

2026년에는 엑시드의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지만, 유럽에서 볼륨을 책임질 승부수로는 셀토스가 거론된다. 합리적인 접근성과 최신 감각을 겸비해, 젊은 가족부터 낮은 연료 소비와 편한 차 체급을 원하는 도심 고객까지 폭넓게 겨냥한다. 구성만 놓고 보면 설득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