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태국 인터내셔널 모터 엑스포 2025에서 X-Trail e-power x e-4orce를 공개하고 가격을 1,699,000바트로 책정했다. 이 모델은 이 지역에서 라인업 전동화를 가속하려는 브랜드의 흐름과 맞물려 있으며, 타이밍도 시의적절해 보인다.

보닛 아래에는 가변 압축비를 쓰는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e-power 구성이 들어간다. 엔진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50Nm로 표기되며, 앞뒤 차축에는 각각 330Nm(전), 195Nm(후)를 내는 전기모터가 맞물린다. e-4orce 사륜구동 시스템은 토크 배분을 100:0부터 0:100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수치만 놓고 보면 전통적인 50:50 배분을 넘어서는 인상을 남긴다.

주행 모드는 에코, 스탠더드, 스포츠, 스노우, 오프로드 등 다섯 가지로, 일상부터 까다로운 노면까지 아우른다. 차체 색상은 여섯 가지 단색과 투톤 조합 가운데에서 고를 수 있다. 기존 고객에게는 20,000바트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X-Trail 오너에게는 32,672바트로 책정된 Save Safe Platinum 패키지가 제공된다.

보증은 차량 5년/15만 km, e-power 배터리는 주행거리 제한 없이 10년을 지원한다. 데뷔작으로서도 올 시즌 주목받는 모터쇼 출품작들 사이에서 존재감이 뚜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