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서밋 2025, 서울을 달린 수소 모빌리티와 현대차의 청사진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에서 글로벌 CEO 서밋 2025를 개최. 전 이동 수단을 수소 동력으로 운영하고 넥쏘·유니버스 시승, 인프라·규제·표준 논의로 연료전지 동맹 확장을 모색합니다. 한국 시장 동향과 수소·배터리 전기차의 공존 전략도 짚어, 사용자에게 실용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글로벌 CEO 서밋 2025’를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수소 분야에서 활동하는 약 100개 기업의 임원과 대표 등 약 200명이, 한국·프랑스·독일·호주에서 온 대표단과 함께 한자리에 모인다. 이 구성만으로도 연료전지 기술을 둘러싼 연대가 점차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 전 기간 이동 수단을 전부 수소 동력으로 운영하는 첫 국제 비즈니스 포럼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참석자 이동은 현대차가 제공하는 넥쏘 수소전기 크로스오버 50대와 유니버스 버스 6대가 전담한다. 도시를 곧바로 움직이는 시연 무대로 바꾸려는 의도가 선명하다.
의제는 수소 프로젝트의 확장, 인프라 구축, 규제와 표준의 정교화 등으로 폭넓게 구성됐다. 대표단은 넥쏘를 직접 시승하고 국회 수소충전소도 들를 예정이다. 이런 현장 경험은 종종 발표보다 의견을 더 크게 움직인다.
현대차는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한국 시장을 주제로 한 별도 세션도 열어 업계가 어떻게 진전하고 있는지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행보는 더 깨끗한 에너지 해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부각시키며, 배터리 전기차의 상승세와도 결을 같이한다. 수소를 전기차의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바라보는 메시지는 시장이 기다려 온 실용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