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새단장한 2026년형 미라이를 공개했다. 이 세단은 플러그를 꽂을 필요가 없다. 일반적인 충전 대신 수소 연료전지를 쓰며, 시스템 최고출력은 182마력, 주행가능거리는 EPA 기준 약 647km라고 SPEEDME.RU가 전했다. 빈 고속 충전기를 찾아다니는 데 지쳤다면 메시지는 명확하다. 가솔린 주유소에 들르듯 수소를 주입하고 바로 길을 나서면 된다. 배기구 배출은 없다.

외관은 전용 블랙 19인치 휠로 존재감이 또렷해졌다. 기본기는 이 세그먼트에서 분명히 상위 지향이다. 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속도가 붙을수록 거동은 차분하고 승차감은 한층 성숙한 쪽에 가깝다. 화려함보다 균형과 안정감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 어울리는 세팅이다. 실내는 기술과 편의를 전면에 내세웠다. 12.3인치 멀티미디어 스크린, 무선 스마트폰 충전, 탑승자를 위한 여러 USB 포트가 갖춰졌다. 안전 영역은 최신 운전자 보조 기능을 담은 Toyota Safety Sense 3.0이 맡는다.

소유 경험도 상품성의 중요한 축으로 강조한다. 구매자에게는 최대 3년간 무상 정비, 지정된 수소 충전소에서 이용 가능한 무료 수소 충전 프로그램, 그리고 8년 또는 16만 km 보증이 제공된다. 2026년형 미라이의 시작가는 51,795달러이며, 최종 가격은 시장과 사양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