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가 범죄가 벌어지기 전에 도난 위험을 가늠하는 예측형 방지 플랫폼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머신러닝, 센서 네트워크를 결합해 위험 신호를 포착하는 구조로, 개인용 승용차부터 법인 차량까지 폭넓게 쓰도록 설계됐다.

무대 뒤엔 22년이 넘는 경험과 6,100억 km에 달하는 텔레매틱스 주행 데이터가 바탕이다. 이 시스템은 사후 대응에서 한발 앞선 예방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장비에 손댄 흔적을 살피고,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의 비정상 움직임을 감지하며, 장착된 디바이스와의 통신이 끊기는 상황도 잡아낸다.

전용 모듈은 운전자의 평소 패턴을 기준으로 주행 스타일, 자주 이용하는 경로, 이동 시간대를 대조해 본다. 지오펜싱은 도난 통계가 높은 구역과 항만·국경 같은 민감 지역을 표시하고, 차량이 접근하면 경고를 띄운다. 보험사와 대규모 차량 운영사에게는 실시간 차량 검증 도구 역할도 겸한다. 행동 분석과 지오펜싱의 조합은 군더더기 없이 실용적이라, 복잡도를 키우지 않으면서도 더 이른 신호와 또렷한 가시성을 준다. 현장에서는 허위 경보율이 관건이겠지만, 방향성은 설득력 있다.

경보가 울리면 Octo 모니터링 센터가 즉시 추적·위치 파악·개입 도구를 가동한다. 매년 수천 건의 차량 도난 사례를 처리하며, 대응의 핵심은 한 가지로 귀결된다. 빠르게 움직이고, 신속히 확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