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혼다 파일럿 가격과 사양: 12.3인치·i‑VTM4, 트림별 변화 한눈에
2026년형 혼다 파일럿, 시작가 42,195달러. 12.3인치 초광폭 디스플레이·Google Built‑in·5G, 정숙성 개선, 3.5L V6 285마력, i‑VTM4 사륜과 트림별 변화까지 한눈에 확인하세요. 오프로드 강화 트레일스포츠·주행 모드도 소개합니다.
2026년형 혼다 파일럿은 추가 비용 전 가격 기준 42,195달러의 스포츠 기본 트림으로 시작한다. 구성은 스포츠, EX‑L, 투어링, 트레일스포츠, 엘리트, 블랙 에디션까지 여섯 가지로 정리됐다.

모든 2026년형 파일럿에는 이전보다 37% 커진 12.3인치 초광폭 터치스크린이 기본 적용된다. 최신 HMI 소프트웨어로 동작이 매끈하고 지연이 없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Google Built‑in, 5G Wi‑Fi 핫스팟 기능, 시인성이 좋아진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면적 43% 확대)도 기본. 일상에서 바로 체감될 편의 업그레이드다.
정숙성도 손봤다. 새 반강화 도어 글라스, 도어 인슐레이터 추가, 보닛 인슐레이터 등 흡차음 대책으로 엔진·노면·풍절음을 줄였다. 투어링과 엘리트에는 휠하우스를 감싸는 커버를 더해 노면 소음을 한층 눌렀다. 장거리 가족 여행에서 효과가 분명할 부분이다.
투어링는 시트와 도어 트림 스티치에 대비색을 더했고, 브라운 가죽 인테리어가 선택 가능해졌다. 엘리트와 최상위 블랙 에디션은 퀼팅 처리된 Ultra Suede 마감 시트와 새로운 액센트, 도어 대비 스티치로 격을 높였다. 트레일스포츠는 블랙에 더해 브라운 가죽 옵션을 받았고 오렌지 대비 스티치, 2열 열선 시트를 기본으로 갖춘다. 겨울철 아웃도어에 특히 유용한 구성이다.
겉모습은 모험 지향 캐릭터를 더 선명히 드러낸다. 더 커진 그릴과 존재감 있는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가 앞뒤 인상을 바꾼다. 스포츠와 EX‑L은 글로스 블랙 서라운드의 블랙 그릴을, 투어링·엘리트·블랙 에디션은 새로운 글로스 블랙 그릴을 쓴다. EX‑L·트레일스포츠·투어링·엘리트에는 실버 스키드 플레이트가, 스포츠와 블랙 에디션에는 블랙 플레이트가 적용된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더 깔끔하고 목적성이 또렷해졌다.
트레일스포츠의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 오프로드에서 영감을 얻은 전용 디자인의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가 추가됐고, 테일의 PILOT 레터링에는 배지와 맞춘 오렌지 외곽선이 들어간다. 과하지 않지만 패키지를 단단히 묶어주는 손길이다.
루프 레일은 EX‑L을 제외한 전 트림에 기본화되어 실용성과 시각적 존재감을 더한다. 투어링·엘리트·블랙 에디션은 새로운 20인치 휠을 신는다. 투어링과 엘리트는 블랙 러그너트를 더한 신규 샤크 그레이 가공휠을, 블랙 에디션은 블랙 러그와 조합된 신규 베를리나 블랙 휠을 쓴다.
2026년형 파일럿은 트레일스포츠의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둔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며, 그 이점은 전 라인업의 승차감·핸들링·정숙성으로 이어진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DOHC V6로 6,100rpm에서 285마력, 5,000rpm에서 359Nm(SAE)를 낸다. 파일럿 전용으로 세팅된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부드러움과 즉각적인 반응을 우선한다. 일상 주행에서 원하는 바로 그 감각이다.
혼다의 i‑VTM4 사륜구동은 전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며 트레일스포츠·엘리트·블랙 에디션에는 기본. 미끄러운 노면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서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앞뒤뿐 아니라 후륜 좌우로도 토크를 능동적으로 배분해 운전자가 느끼는 조작성과 안정감을 끌어올린다.

기본 제공되는 주행 모드는 노멀·Econ·스노우·스포츠·Tow 다섯 가지. 사륜구동을 갖춘 EX‑L 이상 트림에는 모래·트레일 모드가 추가돼 비포장로에서의 자신감을 더해준다. 경사로 저속 주행 제어는 전 모델에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