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차 시장이 10월에 4.8% 성장했다. 흐름은 분명했다. 성장을 이끈 것은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였다. 타란타스 뉴스가 검토한 자토 다이내믹스 자료에 따르면, 28개 시장 합산 승용차 신규 등록은 1,088,275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는 33% 늘어난 224,351대로, 이미 시장의 20.6%를 차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더 가파르게 확대됐다. 등록 대수가 41% 증가한 117,240대에 이르며 비중은 10.8%다. 반면 내연기관 차량은 348,794대로 줄어 17% 후퇴했고, 점유율도 32.1%까지 내려앉았다. 무게추가 주유소에서 충전기로 이동하는 모습이 선명하다.

10월의 주인공은 스코다 엘록이었다. 신규 등록 11,441대를 기록하며 그달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에 올랐다. 르노 5가 9,539대로 뒤를 이었다. 올해 누적으로는 순수 전기차 1위가 변함없다. 테슬라 모델 Y가 약 115,000대로 선두를 지켰고, 2025년 봄에 시장에 나온 엘록은 벌써 71,000대에 근접했다. 초반부터 리듬을 찾아간 출시 전략과 소비자에게 맞아떨어진 조합을 시사하는 수치다.

비야디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중국 브랜드는 전년 대비 시장점유율을 1.3%까지 끌어올리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 폭을 기록했다. 약 102,000대의 추가 등록이 이를 뒷받침했다. 아직 브랜드별 전체 톱10에는 들지 않았으나, 이 궤적은 기존 강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