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trader가 2025년 신차 요청을 집계한 결과를 내놓았고, Tarantas News는 소비자 관심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가운데 전기차가 주류 무대에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연중 신차 모델에 대한 딜러 문의의 12%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검색을 이끌었고, 랜드로버가 11.9%로 바짝 뒤를 이었다. 아우디는 8.2%로 3위를 기록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프리미엄 브랜드의 흡인력이 여전히 강하다.

모델별 순위에서는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3.5%로 선두에 섰고, 폭스바겐 골프가 3.3%, 레인지로버가 3.1%로 뒤를 이었다. 연초에 브랜드 활동을 어렵게 만든 사이버 사고가 있었음에도 랜드로버에 대한 관심이 견조했다는 점은, 이 배지가 여전히 소비자에게 강한 상징성을 지닌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기차의 상승세다. 전기차는 전체 신차 리드의 20.3%를 차지해 1년 전 16.3%에서 높아졌고, 12월에는 23%까지 비중이 올라갔다. 이런 흐름은 왜 제조사들이 연말에 할인과 스페셜 오퍼를 더욱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는지를 설명해 준다. 채택 속도가 붙자, 시장도 딜을 통해 추가 수요를 끌어내려는 분위기다.

전기차 가운데서는 MG가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고, 그 다음이 BMW와 르노였다. 특히 MG4가 MG 브랜드의 핵심 견인 역할을 하며 시선을 모았다. 제품력이 수요를 직접 움직이는 전기차 시장의 속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새 얼굴들의 유입도 주목할 만하다. Jaecoo 7과 BYD Seal U가 요청 상위 10위권에 진입해 경쟁 구도가 한층 촘촘해졌음을 보여준다. Autotrader는 2026년 말까지 시장의 브랜드 수가 약 80개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전기차 영역에서 브랜드 충성도가 낮다는 점도 짚었다. 많은 소비자가 다음 구매에서 엠블럼을 바꿀 의향이 있다는 것으로, 아직 판이 굳지 않은 시장의 역동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