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폭스바겐 아틀라스, IIHS 톱 세이프티 픽+ 인증과 남은 과제
2026년형 폭스바겐 아틀라스가 IIHS 톱 세이프티 픽+를 획득했습니다. 정면·측면 충돌평가를 통과했지만 보행자 감지 AEB와 유아용 카시트 고정 장치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3열 가족형 크로스오버로 안전성은 강화, V6 대신 2.0 터보 장착해 효율과 저회전 토크도 개선됐습니다.
2026년형 폭스바겐 아틀라스가 미국에서 가장 까다로운 안전 인증 중 하나를 따냈다. IIHS가 이 3열 크로스오버에 ‘톱 세이프티 픽+’를 부여한 것. 가족용 모델에게 강력한 추천장이 되는 타이틀인데, 아틀라스는 정면 오버랩 충돌과 측면 충돌을 포함한 핵심 평가를 자신 있게 통과했다. 다만 기관은 아직 완벽하다고 보긴 어렵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가장 큰 아쉬움은 기본 사양인 프론트 어시스트의 성능이다. 보행자 감지를 포함한 자동 비상제동으로, IQ.DRIVE 패키지에 묶여 제공된다. 시속 26마일에서 아이가 도로를 가로지르는 상황에서는 충돌 속도를 10마일 줄이는 데 그쳐 접촉을 피하지 못했다. 성인 보행자를 겨냥한 야간 시험에서도 기대에 못 미쳤다. IIHS는 소프트웨어 로직인지, 센서인지, 또는 캘리브레이션 문제인지 원인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메시지는 명확하다. 보조 운전 시스템의 세팅이 더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 지적된 부분은 유아용 카시트 고정 장치다. 2열 바깥쪽 좌석의 하부 앵커가 너무 깊숙이 자리해, 체결에 꽤 힘이 든다고 IIHS는 밝혔다. 좌석을 자주 옮기는 가정이라면 사소한 불편이 아니라 매일 마주하는 안전 인체공학의 문제다. 이런 디테일이 시간이 지날수록 소유 경험을 좌우한다.
파워트레인 쪽에선 V6가 이미 몇 해 전부터 자취를 감췄다. 대신 2.0리터 터보가 들어가는데, 카탈로그 상 최대출력은 다소 밀려도 저회전에서 더 두툼한 토크와 효율을 보여준다. 숫자 놀음보다 주행 속에서 체감되는 균형을 중시하는 운전자라면, 이 조합의 가치를 더 쉽게 받아들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