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 모터스, 호타이 모터에 5개 딜러 지분 매각…상용차 경쟁 유지를 위한 경영권 이전
히노 모터스가 6개 자회사 경영권을 이양하고, 5개 딜러 지분 80%를 호타이 모터에 매각. 미쓰비시후소 통합 리스크에 대응해 상용차 시장 경쟁을 유지하며, 일회성 이익은 2026년 4월부터 반영. 시즈오카 지분 88.5%는 아이치 히노 모터스로 이관, 호타이는 70년간 트럭을 판매한 대만 기업.
히노 모터스는 2025년 12월 18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연결 자회사 6곳의 경영권을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다섯 개 법인—히가시 홋카이도 히노 모터스, 홋카이도 히노 모터스, 미야기 히노 모터스, 후쿠시마 히노 모터스, 미나미 간토 히노 모터스—의 지분 80%는 대만의 호타이 모터에 매각된다. 여기에 더해 시즈오카 히노 모터스의 지분 88.5%는 아이치 히노 모터스로 이관된다.
이번 결정은 미쓰비시후소 트럭 앤드 버스와의 사업 통합 계획에 따른 경쟁 제한 리스크와 맞물려 있다. 히노, 미쓰비시후소, 토요타, 다임러 트럭은 2025년 6월 10일 통합 합의서를 체결했다. 히노는 경영권 이전이 상용차 시장의 경쟁 구도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제휴 이후에도 제조사들이 판매에서 경쟁을 이어가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한다. 업계에서는 통합을 추진하면서도 판매 현장의 일상적 경쟁을 살려두려는 현실적 해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호타이 모터는 대만에서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히노 트럭을 판매해 왔으며, 히노·토요타·렉서스의 판매망을 관리한다. 이 회사는 대만 증권거래소 상장사다. 아이치 히노 모터스는 딜러 계약에 따라 아이치현에서 히노 차량을 판매한다.
히노는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2026년 4월 시작되는 보고기간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