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시장을 위한 2026년형 에베레스트를 공개했다. 시선은 외관보다 파워트레인에 간다. 호주의 2026년 라인업이 구성을 재정비하며 특히 바이 터보 디젤을 내려놓은 반면, MENA 시장에는 호주에선 선택할 수 없는 조합이 들어왔다. 에베레스트 전용 세팅의 2.7리터 트윈터보 에코부스트 V6로, 최고출력 355마력과 최대토크 500Nm를 낸다.

포드는 이 V6가 지역 특성, 특히 뜨거운 기후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변속기는 10단 자동과만 맞물리며 액티브, 스포츠, 플래티넘 등 여러 트림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선택의 맥락은 분명하다. 이곳 고객들은 강한 당김, 고속도로와 모래에서의 여유, 그리고 대형 SUV를 일상에서 부담 없이 다룰 수 있는 안락함을 중시한다. 구성만 놓고 봐도 그 기대치에 호응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2026 에베레스트는 중동에서 존재감을 키우려는 포드의 흐름 속에 놓인다. 최근 몇 달 동안 브랜드는 현지 라인업을 새로 손보고 주요 모델을 추가·업데이트하는 동시에 FordPass 같은 디지털 서비스도 알리고 있다. 회사는 이 지역에서 꾸준한 판매 성장을 전하고 있으며, 이번 신차가 보디온프레임 SUV 시장에서 입지를 더 단단히 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본다. 이런 유형의 차량은 도심과 고속도로, 사막의 모래언덕 어디서든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