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왜건으로 크로스오버 획일화에 도전: 윙백 콘셉트의 의도
제네시스가 크로스오버 포화에 맞서 왜건을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윙백 콘셉트를 통해 낮은 무게중심, 성능과 실용성, 주행 안정성의 균형, G70 슈팅 브레이크 사례, 브랜드의 시장 전략을 살펴봅니다. 획일화에 대한 루크 돈커볼케의 시각과 디자인·패키징 중심의 방향성도 정리했습니다.
제네시스는 크로스오버가 시장을 지나치게 채웠다고 보고, 왜건을 현재 흐름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으로 제시한다. 수석 디자이너 루크 돈커볼케는 SUV의 급성장이 차량을 획일화하고 다양성을 갉아먹고 있다고 본다. 이런 시선은 현 상태에 조용히 도전장을 내미는 주장으로 읽힌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제네시스는 윙백 콘셉트를 내놓았다. 스포티한 왜건이 얼마나 균형 잡힌 형식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접근이다. 브랜드는 이런 차가 많은 크로스오버에서 흔한 과한 무게와 차고 없이도 강한 성능, 일상적 실용성, 주행 안정성을 함께 담을 수 있다고 본다. 높이만을 좇기 쉬운 세그먼트에서 오히려 설득력 있게 들리는 주장이다.

제네시스는 왜건이 낮은 무게중심 덕에 거동에서 이점을 유지하면서도 공간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관점은 아우디 RS6 아반트와 BMW M5 투어링 같은 사례에서 확인되듯 다른 제조사들도 공유하고 있다. 논리는 단순하고 타당하다. 질량을 낮게 두면 차는 더 또렷한 반응으로 화답한다.
제네시스는 일부 시장을 위해 이미 G70 슈팅 브레이크라는 양산형 왜건을 선보인 바 있다. G70 세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대 365마력의 터보 엔진을 탑재해 판매됐다. 출시 지역은 제한적이었지만, 차체 형태의 다양성을 지키려는 브랜드 전략과 맞아떨어졌다.
제네시스 내부에서는 왜건이 크로스오버에 밀려난 흐름을 기술적 필연이 아닌 시장의 선택으로 본다. 앞으로는 디자인과 패키징을 경쟁력의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 방향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전시장에 반가운 다양성이 조금씩 돌아올 여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