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스토닉을 대대적으로 손봐 2026년형은 서류상으론 2017년형의 페이스리프트지만 체감은 거의 신형에 가깝다. 스토닉은 여전히 브랜드의 핵심 모델로, 판매에서는 스포티지 다음 자리를 지킨다. 도심형 SUV 무대에서는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포드 푸마, 르노 캡처, 세아트 아로나, 폭스바겐 T-크로스 등 익숙한 경쟁자들과 겨룬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의 전면 개편이다. 79마력의 자연흡기 1.2 MPi는 빠졌고, 이제 모든 사양이 1.0 T-GDi 가솔린을 중심으로 짜였다. 기본 튠은 100마력과 172Nm를 내고, 0–100km/h 11.0초, 최고속 179km/h, 공인 5.7l/100km를 제시한다. 전륜구동과 5단 수동변속기 조합이며 C 라벨을 달았다. 구성의 핵심을 간결하게 만든 셈이다.

기아 스토닉 / 자동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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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는 48V MHEV 시스템을 더한 115마력 1.0 T-GDi가 자리한다. 에코 라벨을 받았고, 0–100km/h는 10.7초, 최고속은 182km/h, 연비 수치는 그대로 5.7l/100km다. 7단 DCT는 €1,500를 더하면 선택할 수 있다. 도심 주행이 많은 운전자라면 이 변속기 옵션의 가치가 눈에 들어온다.

실내도 손봤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들어가고 대시보드 하단 조작부가 새로워졌다. 트림은 콘셉트, 드라이브, GT-라인 세 가지. 기본형에도 여섯 개 에어백, 에어컨, 루프 레일, 16인치 알로이 휠, 12.3인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주차 센서가 포함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차로 유지, 운전자 주의 경고,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인식 자동 긴급제동, 교통표지 인식이 들어간다. 과하게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동급 기준을 충실히 맞춘 구성이다.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할인된 가격 책정이다. 100마력 1.0 T-GDi(콘셉트)는 €19,520, 115마력 MHEV 스토닉(콘셉트)은 €19,190로, 에코 라벨 모델이 기본형보다 낮게 책정됐다. 전체 라인업의 할인가는 트림과 변속기에 따라 약 €19,190에서 €26,120 사이를 오가며, 전동화 사양의 가격 매력은 특히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