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로메오의 다음 행보: STLA 플랫폼 전환과 차세대 SUV 전략
알파 로메오가 스텔란티스 내 프리미엄 위치를 강화합니다. 차세대 스텔비오·줄리아(STLA Large)와 토날레 후속(STLA Medium), 컴팩트 신차 가능성, 오프로더 콘셉트 논쟁, 2026 하이엔드 SUV 전략을 정리합니다. 브랜드 로드맵과 시장 전망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알파 로메오는 향후 몇 년 동안 제품군을 넓히며, 스텔란티스에서 유일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위치를 굳히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곧 취임할 CEO 안토니오 필로사는 그룹 전략의 한가운데에 이 브랜드를 다시 못 박고, 여러 핵심 신차의 등장을 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측면에서는 스텔비오와 줄리아의 차세대 모델이 2027~2028년에 예정돼 있으며, 토날레의 후속차도 준비 중이다. 스텔비오와 줄리아는 STLA Large 플랫폼으로 옮기고, 차기 토날레는 STLA Medium으로 전환된다. 내부에서는 주니어와 차세대 토날레 사이를 메울 또 하나의 컴팩트 모델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디자이너 브루노 칼레가린이 그린 알파 로메오의 극한 오프로더 비공식 렌더링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혹독한 지형을 전제로 한 콘셉트로, 날카로운 핸들링과 스포티한 기질로 알려진 브랜드에겐 이례적인 방향이다. 디자인 언어만 놓고 보면 강렬하지만, 실제 제품 예고라기보다 아이디어 실험에 가깝게 읽힌다.
그런 유형의 차는 급진적 오프로더 수요가 탄탄한 미국에서 관심을 끌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분석가들은 이 같은 프로젝트의 현실성을 낮게 본다. 북미를 넘어서는 확장성이 약한 틈새 차종이고, 브랜드의 글로벌 설계도와도 엇박자이기 때문이다. 한정 생산의 록크롤러보다는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 라인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편이 그림이 선명하다.
그럼에도 이 콘셉트는 관심을 환기시키며, 알파 로메오가 여전히 디자이너와 열성 팬들에게 영감을 주는 브랜드임을 상기시켰다. 앞으로 몇 달 사이, 특히 2026년을 겨냥한 하이엔드 SUV 시장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다음 행보가 더 또렷해질 전망이다. 감성적 매력과 규모의 논리를 어떻게 맞춰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다.